국회, 노대래 공정위원장 청문보고서 채택

2013-04-19     이승구 기자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에서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정무위는 종합의견에서 “노 내정자는 지난 33년간 여러 공직을 두루 거치면서 경제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 등 국정과제를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내정자가 소신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민주화 추진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공정위 근무경력이 짧아 공정위원장으로 총괄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고, 증여세 탈루 의혹과 비상장 주식투자 의혹 등은 국민의 눈높이에 비춰볼 때 고위공직자로서 높은 도덕성 자질에 미흡하다”고 의견을 덧붙였다.이어 “노 내정자의 증여세 탈세 의혹, 직무 연관성이 있는 비상장 주식투자 의혹, K2전차 핵심부품인 파워팩 전차 구입에 대한 감사원 지적 등은 국민 눈높이에 비춰볼 때 고위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도덕성과 자질 측면에서 미흡하다” 고 지적했다.이번 노 내정자 청문보고서 채택으로 지난 2월25일 김동수 전 공정거래위원장 사임 후 한만수 전 내정자의 자진 사퇴를 거치며 두 달 가까이 공정거래위원장 자리가 채워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