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도시락 매출 가파른 성장세
2014-04-21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편의점 업계의 도시락 매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4월 1일부터 15일까지 도시락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65.4% 증가했다.올해 1분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2% 늘었다.1월과 2월 53.4%, 43.0%였던 도시락 매출은 봄 나들이 시즌인 3월들어 59.7% 뛰었다.이에 따라 CU는 저렴한 가격에 든든한 한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더블BIG정식'(445g·3600원)'을 주력 상품으로 선보이며 도시락 시장을 공략을 공고히 하고 있다.미니스톱의 올해 도시락 매출도 4월 현재 작년동기 대비 151% 급증했다.미니스톱은 주력 상품으로 '수제돈까스도시락', '돈까스오므라이스정식', '야채참치비빔밥' 등을 내놨다.GS25의 도시락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1.7% 성장했다.'BBQ치킨도시락', 다양한 반찬을 맛볼 수 있는 '6찬 도시락', '동그랑땡 도시락' 등이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세븐일레븐의 도시락 매출도 61% 올랐다.최근에는 편의점 도시락의 판매가 사무실 밀집지역에서 급증, 지난해 오피스 밀집지역의 도시락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85.2% 증가했다.특히 무교동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무교2호점의 도시락 매출은 작년 동기의 2.2배, 여의SK증권점은 2.3배, 세종로점은 3.3배 늘었다.업계는 이 같은 도시락 인기에 대해 경기불황에 따른 이유로 점심 한끼 먹기가 부담스러워진 직장인들이 편의점 도시락을 찾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