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원예특작과학원·국립축산과학원, ‘우수 책임운영기관’ 선정

행정안전부, 2020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 결과

2021-06-05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립축산과학원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0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중앙행정기관 소속 53개 책임운영기관의 고유 사업과 기관 관리 역량을 종합 평가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여름철 고온 극복을 위한 쿨링하우스 실증연구를 민·관 협업으로 추진해, 우리나라 원예특작산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끌어올린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산업체와 협력해 국산 국화 대표 품종인 ‘백마’의 중국 생산기지를 마련하고, 생산 물량을 일본에 수출함으로써 국내 육성 화훼의 수출 경쟁력과 보급률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어미돼지의 동물복지를 위한 ICT접목 자동급이기 개발 성과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는 등 다수의 우수성과를 창출해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국형 흑돼지 신품종을 개발해 재래 고유 유전자원의 가치를 산업적 가치로 확장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종자주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책임운영기관 두 곳이 우수 평가를 받은 것은 대내외 여건을 반영한 연구방향 설정, 효율적 연구 수행과 성과 관리로 체계적인 기관 운영에 힘써 온 결과”라며 “우수성과를 현장에 적극적으로 확산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과 보급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