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100여명 시국선언…"민주주의 후퇴"

2010-06-03     이명신 기자
[매일일보] 서울대 교수 100여명이 이명박 정부의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3일 오전 11시 서울 관악구 서울대 신양인문학술정보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발표한다.'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는 서울대 교수 일동'은 "지난 수십년간 이뤄낸 민주주의가 퇴보하고 있는 현 시국을 우려해 서울대 교수들이 민주주의의 큰 틀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시국선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선언문 발표를 준비한 이준호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지난 1년간 민주주의가 크게 후퇴했으며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이명박 정부에 변화를 요구해야 한다는 국민의 뜻이 모아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