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지역사회 중심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사업 강화
코로나 19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흡연자들 금연 도전 환경 마련 등
2021-06-09 박웅현 기자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시가 흡연율 감소 및 간접흡연 피해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금연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따르면, 지난 2018년 연말 기준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남성 흡연율의 경우 2014년 46.7%에서 2018년까지 42.2%로 지속 감소 중이나, 전국 40.6%에 비해 높은 편으로 다양한 예방 활동 및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흡연율 감소가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시는 청소년과 외국인을 포함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상시 금연클리닉을 6개월에 걸쳐 진행하며 니코틴보조제 및 행동강화 물품을 제공함으로써 금연 동기부여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흡연율이 높은 마을과 흡연자 10인 이상 사업장을 선정해 6개월 동안 모두 9차례에 걸쳐 혈관 나이 및 폐 나이, 일산화탄소(Co)측정, 금연 성공 인센티브 제공 등 체계적 금연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린이집 및 유치원 20개소와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는 눈높이에 맞는 흡연 예방교육과 인형극을 진행하며, 청소년 금연 서포터즈 운영을 강화해 청소년 스스로 금연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학교와 의료기관, 청소년 활동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국민건강증진법률에 따른 금연구역 3863개소와 조례에 따른 학교 절대정화구역, 버스정류장, 주유소 등 금연구역 318개소를 대상으로 금연지도원과 함께 시설기준 이행, 흡연행위에 대한 계도 및 단속에 나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박승필 보건소장은 “코로나 19 감염증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흡연자들에게 금연을 시도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에 최우선으로 활동해 나갈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간접흡연 피해 예방과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금연지원서비스 및 금연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