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검정날개버섯파리 대응 일제방역 나서

post-방역콜 운영 시민들 질환으로부터 보호

2020-06-09     오범택 기자
검정날개버섯파리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8일부터 일제 방역에 나섰다. 9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와 봄부터 잦은 비로 습해진 날씨 탓에 검정날개버섯파리가 대량 발생함에 따라 지난 8일 검정날개버섯파리의 주요 서식지인 습지· 퇴비적재함과 성충이 많이 활동하는 마을안길, 주택가, 아파트 주변 등에 방역팀을 투입해 일제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정날개버섯파리는 머리가 흑갈색이고 몸은 대체로 검은색을 띄는 작은 벌레로, 사람에게는 해를 끼치지는 않고 식물이나 작물의 뿌리에 해를 끼치는 농업해충이다. 지난 1997년 최초 발생 이후 전국에서 환경과 기후조건에 따라 돌발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검정날개버섯파리는 습기를 머금은 따뜻한 땅을 주 서식지로 번식하고, 습도가 높고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에 일시적으로 나타난다. 검정날개버섯파리는 크기가 작아 방충망 사이나 문틈 등을 통해 실내로 들어오기 때문에 방충망, 창문틀, 출입구 부근 벽 등에 가정용 에어졸 또는 기피제를 분사해 놓으면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 김지범 보건위생과장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방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post-방역콜을 운영해 시민들을 질환으로부터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