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추심 일단 막고 보자"

국민행복기금 예비접수 첫날 4천여명 '북새통'

2014-04-22     강미애 기자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국민행복기금이 가접수 첫날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22일 오전에 국민행복기금 가접수를 신청하기위해 자산관리공사 서울 본사에만 230여명이 몰렸다. 전국적으로 이날 하루 신청자는 3000~4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이날 국민행복기금에서 행복기금 상담 콜센터(1397)도 전화 문의가 폭주했다.콜센터 직원이 200여명임에도 대기자가 700명 이상이었다. 통화를 위해 평균 6~7정도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전화 문의가 많았다.행복기금 관계자는 "행복기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신청이 몰릴 것 같다"면서 "예전의 사례를 볼 때 전체 대상자의 20% 정도는 인터넷으로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가접수는 이달 30일까지고, 본접수는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가접수를 하면 채권 추심이 즉시 동결되는 등의 혜택이 있다. 국민행복기금을 통해 직접 신청한 개인은 금융사를 통한 일괄매입보다는 상환 의지가 크다고 판단돼 채무를 10% 정도 더 감면받을 수 있다.접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지점 18곳, 신용회복위원회 지점 24곳,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청사 등에 있는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 전국 국민·농협은행 지점에서 접수할 수 있다.5월1일부터는 인터넷(www.happyfund.or.kr) 접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