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대금산조' 김동표 보유자 별세
2020-06-11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김동표(1941년생) 보유자가 노환으로 6월 10일 오후 7시에 별세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1971. 3. 16. 지정)는 장구 반주에 맞추어 대금을 연주하는 독주 형태의 음악으로 느린 장단에서 빠른 장단 순서로 연주한다.
다양한 가락을 연주할 수 있도록 만든 대금을 사용하며, 가락에 리듬과 장단을 더하는 장식적인 연주법과 즉흥성이 특징으로 꼽힌다.
고(故) 김동표 보유자는 1941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출생해 전주와 고창의 신달용, 편제준에게 대금을 배워 입문했다.
이후 악사로 활동하다 35세에 당시 대금산조 보유자인 강백천의 문하로 들어가 1993년에 보유자로 인정됐다.
고(故) 김동표 보유자는 다양한 공연활동을 통해 강백천류 대금산조의 명맥을 이어 왔으며, 후진 양성에도 힘써 300여 명의 제자를 양성하는 등 한평생 대금산조의 보전과 전승활동에 헌신했다.
□ 생년월일: 1941. 5. 10.
□ 빈 소: 부산시 동래구 광혜병원 장례식장 3호실(☎051-506-1022)
□ 발 인: 2020. 6. 13.(토), 오전 6시
□ 유 족: 김말례(부인), 김영석(아들), 김영규(아들), 김영미(딸)
□ 주요 경력
- 1974. 무형문화재 발표공연 우수상 수상
- 1982. 대금산조 보유자후보 선정
- 1993.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보유자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