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후퇴"...중앙대 교수들도 시국선언

2010-06-03     이명신 기자
[매일일보] 이명박 정부 출범에 따른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는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줄잇는 가운데 중앙대 교수 50여명도 시국선언을 발표한다.중앙대 교수 50여명은 3일 오후 1시30분 서울 동작구 중앙대 대학원 건물 앞에서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며 이명박 정부의 변화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시국선언을 발표한다.시국선언을 준비하고 있는 강래희 중앙대 영문과 교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한국사회의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는 우려를 느끼게 됐다"며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내각 총사퇴,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찰 관계자의 사퇴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