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3785억원 규모 유동화증권 발행

건설사 1610억원, 중소·중견 2175억원 동시 발행

2014-04-23     강준호 기자
[매일일보 강준호 기자]신용보증기금이 3785억원 규모의 유동화증권(CBO)을 발행한다.신보는 23일 건설사와 중소·중견기업의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오는 26일 218개 기업에 유동화증권 3785억원을 발행한다고 밝혔다.건설사 유동화증권은 25개 건설사(805억원)를 포함한 97개 기업에 1610억원을 지원해 건설사의 유동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또 123개 기업에 2175억원 규모의 중소·중견 유동화증권을 동시에 발행해 성장 유망한 기업들이 직접금융시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발행은 금융위원회의 건설업 금융지원 강화방안과 지난 2월 건설사 P-CBO 지원 보완방안 발표에 따라 지원범위를 대기업(10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순위 1~10위 제외)까지 포함해 건설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고자 했다.아울러 수출, 녹색성장, 유망서비스기업과 고용창출기업 및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창조형서비스기업 등 143개 기업에 2400억원을 지원해 발행규모의 63% 이상을 성장잠재력 확충 및 일자리창출 기업 발굴에 중점을 뒀다.신보 관계자는 “올해는 매월 발행을 통해 대기업 건설사를 포함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적기에 자금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