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에 난 여드름, 얼굴 여드름과 다를까?

2010-06-04     류세나 기자

[매일일보] 날씨가 더워지면서 앞뒤로 등과 가슴이 파인 옷을 입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등에 난 여드름과 얼굴에 나는 여드름은 다른 종류의 여드름일까? 부위별 여드름의 종류와 올바른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여드름은 종류가 몇 가지로 나뉘는데 구진성, 화농성 여드름과 모낭충에 의한 모낭염으로 구분한다. 보통 얼굴에 생기는 여드름은 모낭 속에 피지가 고여 딱딱하게 굳은 면포가 곪아서 생기는 화농성 여드름이 많다. 등과 가슴에 생기는 여드름은 드물게 화농성인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이 포도상구균 또는 연쇄상구균이 모공에 침투해 생기는 모낭염인 경우가 많다. 모낭염은 피부 모공 표면 또는 깊숙한 곳이 세균의 침입을 받아 감염되는 질환으로 한 군데에 생기면 넓게 퍼지는 전염성을 띈다. 화농성 여드름이나 모낭염이나 모두 방치하면 고름이 피부 안쪽으로 들어가서 피부 조직을 파괴하고 흉터를 남기게 되지만 각각의 여드름은 그 특성이 있기에 상태에 따라 관리하는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등에 난 여드름 관리하기

등 여드름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머리카락, 목걸이, 타이트한 옷 등 지속적인 외부 자극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소 머리카락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땀을 잘 흡수하는 면소재를 입도록 한다. 곪거나 자극이 심한 여드름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짜내어 더 이상 곪거나 번지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약물 처방도 도움이 되므로 사진을 찍는다거나 여름 비키니를 입을 때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며, 수면을 충분히 취하면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식생활 실천사항>

1. 육류, 해산물, 도정하지 않은 곡물이나 잡곡 등 아연이 풍부한 식품을 꼬박꼬박 챙겨 먹는다.
2. (녹황색 채소, 해조류, 콩기름, 면실류, 대두유 등 피부 조직을 형성하는 단백질, 필수지방산, 비타민 A, 비타민 C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한다.
3. 하루 8컵의 맑은 물을 마신다.
5. 커피 등 자극적인 음료를 피한다.
6. 염증을 악화시키는 흡연이나 과음을 하지 않는다.

도움말: 드림클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