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24년 전주 만성지구에 ‘전북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 예정

미디어교육과 체험에 대한 도민 갈증 상당 부분 해소될 듯

2020-06-17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가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미디어센터 구축 사업’ 유치에 성공했다. 전북도는 지난 12일 방송통신위원회 주관 ‘시청자미디어센터 구축 도시 선정심사위원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사업계획서 발표, 질의응답 등을 거쳐 전북도의 사업계획이 최종 ‘적격’ 평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선정심사에서는 시청자미디어센터 예정지와 인접하고 있는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교육기관, 방송사 등과 미디어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운영하는 국가기관이다. 전북시청자미디어센터는 전주시 만성지구(개발부지) 첨단산업지원용지에 전체 면적 3498㎡의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오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된다.  센터 건립비용은 전북도가 부담하고, 방송시설과 장비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지원하며, 운영비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전북도가 분담하게 된다. 센터에서는 방송프로그램 기획, 제작 등 방송장비 및 스튜디오 체험을 통해 미디어에 대한 흥미 유발과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고령자·다문화가정·농어민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미디어교육 및 창작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전북도민에게 방송장비와 방송시설을 무상 대여하고, 스튜디오 등 시설물 대관으로 공유·공존·소통 역할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전북도는 센터 건립으로 도민들의 미디어 접근성 향상과 지역 언론 및 시민미디어센터와 연계한 전북만의 특색 있는 한국판 뉴딜 언택트 미디어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미디어교육과 체험에 대한 도민들의 갈증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곽승기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센터 유치로 도민 미디어 역량 강화 및 전북 미디어 산업이 확대될 것”이라며 “도내 1인미디어 크리에이터 육성과 시군 영상미디어센터 등 인프라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시청자미디어센터의 전북 유치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한편 시청자미디어센터는 현재 서울·부산·광주·강원·대전·인천·울산·경기·충북 등 9곳에서 운영 중이고 세종시는 2020년, 경남 창원시는 오는 2022년에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