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대한씨름협회,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협약식 진행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회 유치·협조체계 구축 등 약속
2021-06-17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모래판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인 ‘2020 천하장사 씨름대축제’가 정읍에서 열린다.
정읍시는 올 한해 씨름판을 총결산하는 ‘천하장사 씨름대축제’를 유치하고 오는 12월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정읍시 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씨름의 일인자를 가리는 대회로 태백, 금강, 한라급의 경기와 천하장사 결정전 등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외국 선수들이 참여하는 세계특별장사전과 세계유사씨름 시범경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정읍시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한씨름협회와 금일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유진섭 정읍시장과 대한씨름협회 이준희 경기운영본부장을 비롯해, 체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읍시는 이번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성공적인 대회를 열어, 씨름 명가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한 대한씨름협회와 전라북도 씨름협회, 정읍시 씨름협회, 정읍시 체육회 등 각 기관은 긴밀한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을 약속하며 대회의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씨름 종목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 개최로 국내 스포츠 메카 도시로서의 입지를 한층 다질 수 있게 됐다”며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해서 씨름대축제를 찾는 모든 관람객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씨름협회 이준희 경기운영본부장은 “작년 설날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천하장사 씨름대축제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정읍시와 협력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정읍시청 단풍미인씨름단은 ‘2020 단오장사씨름대회 출정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선수단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체계적인 훈련과 반복적인 연습으로 이번 대회에서 장사를 배출한다는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