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지역별 차별화된 특산품 육성 지원
특화작목 융복합한 신상품 개발‧생산‧판매 기반조성
2021-06-17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과잉생산과 매출감소로 성장이 둔화된 지역의 특화작목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특산자원 융복합기술지원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특화작목산업 육성을 위해 제정된 ‘지역특화작목법’에 근거해, 지방농촌진흥기관이 특화작목을 활용한 융복합 상품을 개발해 산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2019년 사업 추진 첫 해에 참여한 강원 홍천, 충북 충주, 전북 군산·고창, 전남 장성의 경영체는 새로운 가공상품 개발과 생산, 판매로 평균 매출액이 42.1% 증가했다.
지역별 대표적 가공상품은 △강원 홍천 옥수수크런치바, 감양갱 △충북 청주 사과, 딸기, 파이 등 디저트류 △전북 군산 수제맥주, 빵, 라면류 △전북 고창 청보리면, 찐빵 등이다.
올해는 경기 이천, 전남 영광, 경남 거창 등 5개 지역에서 융복합 상품 개발 및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농촌진흥청은 전국 165개 지방농촌진흥기관을 대상으로 농산물종합가공 기술지원, 가공기술 표준화 사업 등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성공모델을 발굴·확산해 지역단위 농촌융복합산업을 육성하고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이명숙 과장은 “지역 특산품 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 추진해, 지역주민의 소득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