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숙박업계 로컬택트 시대 준비, 더 많은 기회 생길 것”
21일 조 시장 농어촌숙박업 관계자들과 간담회 갖고 숙박체험 실시
2021-06-22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21일 관내 농어촌민박 및 숙박업 간담회를 통해 “로컬택트(localtact) 시대를 준비해야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농어촌숙박 관광진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시장은 21일 오후 수동면 소재 농어촌민박에서 농어촌민박 사업자 등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양주 농촌관광산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간담회는 조광한 시장과 관계 공무원을 비롯, 김정기 (사)한국농어촌민박협회 남양주시지회장과 농어촌민박 및 생활형 숙박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농어촌민박의 안전사고 예방 및 홍보․마케팅 방법 등에 대한 설명과 농어촌민박 및 생활형 숙박업 종사자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시간 등을 가졌다.
조 시장은 간담회를 마친 후 로컬택트 시대를 대비하는 관내 펜션 등 숙박업계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직접 숙박체험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 시장은 “현재까지는 백신이 없으니 금년 내 코로나가 종식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그중에서도 특히 3밀(밀폐·밀집·밀접)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시장은 포스트코로나에 대해 “지금까지 사회적 시스템이 세계화, 개방화였다면 코로나 이후 앞으로의 세계는 닫힌 세계, 비대면화, 로컬택트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사람들은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가벼운 차림으로 갈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원하고 찾아갈 것이며, 가족 등 믿을만한 사람들과의 소규모 모임 등만 하게 되고, 집단감염에 대비해 모든 시설 등의 자동화도 더 앞당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광한 시장은 “우리시 펜션 등 숙박업계가 지금과 같은 위기를 잘 극복하고 홍보, 가격, 시설, 안전 등에 더 신경 써서 준비해나간다면 로컬택트 시대에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농어촌민박 지원 등을 위해 지난해 3월 「남양주시 농어촌민박사업지원조례」를 제정하여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어 시는 관내 농어촌민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환경개선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등에 2천여만원을 지원하는 등 로컬택트 시대를 대비한 숙박업계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