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회장 “北 안보위협, 5개국 협력 필요”
2014-04-24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한일경제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조석래 효성 회장은 북한의 안보위협과 관련해 24일 “일본, 중국, 미국, 러시아와 한국이 공조해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경제인회의’ 개회사에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 경제인들은 대화와 협력으로 그동안 이룬 경제 성장을 지속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일본의 경기 회복에 대해 “한국 경제인들도 일본의 경제회복이 세계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나아가서는 또다시 세계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조 회장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에 대해서도 “창조경제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것’”이라고 소개했다.이와 함께 한일 양국의 굳건한 경제협력관계를 이루어 나가기 위한 FTA 체결의 필요성도 역설했다.그는 “한일 양국이 FTA를 체결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며 “그동안 협상의 걸림돌이었던 일본의 농수산물 개방 문제가 일본의 TPP협상 참여로 해결될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한일FTA를 적극 추진해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2015년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양국의 경제인들이 함께 노력하여 두 나라 사이의 신뢰를 한층 더 쌓아 나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24~25일 서울에서 열리는 올해 한일경제인회의는 ‘세계경제 질서의 재편과 새로운 한·일관계’를 주제로 하고 있다.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타이라 마사아키일본경제산업성 대신정무관, 후쿠다야스오 전 일본 총리 등 한일 정·재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