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햇양파 500톤, 대만 수출길 올라

전주지역 전체 생산량의 절반에 해당되는 규모로 38개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에 도움 기대

2021-06-23     전승완 기자
‘2020년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지역에서 생산된 햇양파가 올해에도 대만 수출길에 오른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와 전주농협은 임인규 전주농협장과 강신옥 양파 공선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햇양파 24톤의 대만수출 선적식을 갖고, 매주 50톤씩 총 500톤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500톤은 전주지역 전체 생산량인 1000톤의 절반에 해당되는 규모로, 수출액은 약 2억 1771만 원 정도이다. 이는 첫 수출이 진행됐던 지난해와 대비해 약 1000만 원 정도가 늘어난 규모이며, 전체 생산량 중 나머지 500톤은 대형유통업체와 도매시장 등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번 대만 수출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38개 양파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는 지난 2014년부터 전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양파공선출하회를 조직하고, 2018년 준공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중심으로 양파 수출에 나선 결과 총 1600여톤의 물량을 수출했다. 송방원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의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수출 확대 전략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농가의 다양한 판로개선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