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그' 사랑과 마주하다 …창작뮤지컬 '유앤잇' 7월 개막

AI로 다시 만난 그녀, 달라진 건 그 사람일까, 내 사랑일까. 2019년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작 7월 21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 개막

2021-06-23     강미화 PD
뮤지컬

2019년 DIMF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EG뮤지컬컴퍼니의 창작뮤지컬 '유앤잇'(You&It)이 드디어 본격적으로 뮤지컬 관객과 만난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떠나간 사랑을 AI로 다시 만나며 시작되는 창작 뮤지컬 '유앤잇'은 7월 21일부터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유앤잇'은 그간 다양한 실험과 개발을 통해 다수의 뮤지컬을 만들어 온 EG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 작품으로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공동 창작자 이응규, 오서은과 안무가 이종혁이 다시 한번 함께 한 작품이다.

가까운 미래, 세상을 떠난 아내를 AI로 되살린 남편 규진과 복제되어 돌아온 아내 미나가 보여주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제는 익숙한 AI라는 소재를 오늘과 다를 바 없는 일상의 이야기 안에서 드러내며 사람과 AI와의 세상에 대한 이미 다가온 미래를 고민하게 만든다. 급변하는 시대 숨가쁠만큼 급변하는 시대 과학기술의 발전은 이미 다양한 형태로 세상에 존재하지 않은 것들, 혹은 먼 미래에 가능할거라 생각했던 것들을 우리의 현실로 불러오고 있다. 특히 세상을 떠나간 사랑하는 존재에 대한 그리움을 단순히 영상으로 만나는 것에서 나아가 가상현실이나 AI와 같은 새롭거나 낯선 존재로 나타나고 있다.

2018년 트라이아웃으로 소개되었던 작품은 2019년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드디어 시작되는 장기 공연을 위해 기존에 함께 했던 서형훈과 서찬양 외에도 지난 3월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김영한, 백승렬, 윤진솔, 권소이와 설화가 각각 규진과 미나역으로 출연한다.

코로나19바이러스로 변해버린 일상, 뉴노멀의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창작 뮤지컬 '유앤잇'은 시원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뮤지컬 '유앤잇'은 7월 21일부터 9월 2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된다. 출연일정 확인과 예매는 예스24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