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관광거점도시 공동연수’ 실시

문체부·부산·강릉·목포·안동 등 관광거점도시 참여 기본계획안·컨설팅 방향·상호협력 방안 등 논의

2021-06-23     전승완 기자
‘관광거점도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대한민국의 관광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도시들이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기 위해 전주에 모였다. 전주시는 23일과 오는 24일 양일간 라한호텔 등 전주시 일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5개 관광거점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관광거점도시 공동연수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은 관광 인프라와 매력을 갖춘 도시를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해 수도권에 편중된 관광객을 전국에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국제관광도시인 부산광역시와 지역관광거점도시인 전주시와 강원도 강릉시, 전남 목포시, 경북 안동시가 연수에 참여했다.   공동연수 첫 날인 금일에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기본계획안에 대한 내용 설명과 컨설팅 방향,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통합 홍보마케팅 관련사항 안내와 함께 관광도시 설계·디자인 관련 특강을 실시했으며, 도시별 기본계획안의 심의방향을 논의하기도 했다. 둘째 날인 오는 24일에는 전주한옥마을과 전라감영, 팔복예술공장 등 전주를 대표하는 주요 관광거점을 견학한다. 전주시의 추진상황을 관광거점도시들과 공유하고 컨설팅단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는 지난 2월 관광거점도시 전담기구인 관광거점기획준비단(TF)을 신설하고 ‘가장 한국적인 한문화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목표로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관광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순회 공동연수를 선도적으로 후원해 준 전주시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기본계획 수립, 관광거점조직 구성 등 발 빠르고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는 도시”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국가와 지방도시가 관광의 미래를 제시하는 내용을 관광거점도시 계획에 중점적으로 포함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그간 전주가 축적해 온 문화의 힘과 전주다움이라는 빛을 발휘해 전주를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정부와 관광거점도시들과 협력해 국가대표 관광거점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