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가입자 30%는 만기 시 보험사 변경

보험료 높을수록 변경율 높아

2013-04-25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자동차보험 가입자 10명 중 3명은 만기 시점에 보험사를 변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1년 4월부터 지난 2011년 만료된 개인용 자동차보험 계약의 갱신보험사를 조사한 결과 재가입률은 69%였다. 10명 중 3명이 보험사를 바꾼 셈이다.

재가입률은 만기가 됐을 때 계약자가 기존에 가입했던 보험사에 다시 가입하는 비율이다.

젊거나 가입경력이 짧아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높은 가입자일수록, 대도시에 거주하는 가입자일수록 보험사를 바꾸는 경향이 강했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 등 판매채널별 재가입률은 각각 70.2%, 69.1%로 큰 차이가 없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보험사 변경가입 증가는 보험사의 판매비 증가 및 과당경쟁 등으로 적정한 보험료 운영에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며 “보험사는 재가입률 향상을 통해 사업비 절감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