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행안부 ‘재난관리평가’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모든 분야 ‘우수’ 등급… 대통령 기관표창, 특교세 6억 등 확보
2021-06-26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의 재난안전관리 수준이 전국 최고임을 입증받으며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재난안전 관리를 인정받아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6억 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3년간(2017년~2019)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최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린 전북도는 그간의 부단한 노력에 힘입어 이번 재난관리 단계별(공통,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모든 평가분야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3조의2에 의거해, 매년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총 325개 기관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책임기관의 전년도 재난관리업무의 추진 성과와 실적을 평가하는 제도이다.
이번 평가는 민간전문가 60명으로 구성된 중앙재난관리평가단이 지자체를 직접 방문해 재난관리 책임기관의 단계별 재난 관리실태 39개 지표에 대한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 확립을 위해 예방분야에 대한 비중을 최대 35%까지 확대했고, 재난관리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처음으로 반영함으로써 평가 결과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이번 평가에 비중이 확대된 예방분야에서는 안전교육·운동, 어린이·노인 등 안전취약계층 안전관리, 기후재난대비, 국가안전대진단 등 주요 국가시책 추진실적이 우수하게 평가됐다. 특히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민선7기 도정지표 중 으뜸지표로 설정하고, 현장평가 시 직접 인터뷰에 참여한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재난관리에 대한 강한 의지가 높이 평가됐다.
‘사람을 최우선으로 현장·예방 중심의 안전하고 편안한 전북’을 구현하기 위한 4대 역점시책(현장 중심 안전관리 강화,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 도민이 편안한 자연재난 안전지대 조성, 더 빠르고 든든한 현장대응시스템 구축)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것도 한몫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등 재난 상황에서 관련 공직자들의 한발 빠른 대응과 도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어우러져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생명과 건강을 위한 안전체계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