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4개월 만에 하락

2014-04-26     강준호 기자
[매일일보 강준호 기자]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4개월 만에 하락했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2로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CCSI는 2003년~2012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경제 상황을 긍적적으로 보는 가구가 부정적인 가구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CCSI는 지난 12월 99에서 올해 1월과 2월 각각 102, 3월 104로 상승하며 내수 증가에 대한 기대를 키웠으나 4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CCSI에서 활용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주요지수 중 하락세를 보인 CSI를 보면 금리수준전망CSI는 94에서 85로 9포인트 내렸다.6개월 뒤의 경기전망CSI가 93에서 88로 추락했고 취업기회전망CSI는 93에서 90으로 하락했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09에서 105로, 가계수입전망CSI는 100에서 99로, 생활형편전망CSI는 98에서 97로 각각 떨어졌다.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기판단CSI(74), 현재의 가계저축CSI(87), 가계부채전망CSI(98) 등은 하락하지는 않았지만 100을 밑돌았다.물가는 오름세를 점친 응답자가 많아 물가수준전망CSI가 146, 주택가격전망CSI는 105를 기록했다.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물가상승 예상 수준을 보여주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3.1%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