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中 쓰촨성 지진 현장 40억 기부

2014-04-26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이랜드그룹은 중국 쓰촨성 지진 현장에 40억원에 달하는 물품 및 현금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랜드는 지난 20일 중국 홍십자회(한국의 적십자회 해당)와 연계해 긴급 구호키트 1만개(시가 약 21억6000만원)를 전달했고, 지난 24일에는 의류 8만8000벌(약 14억4000만원)과 현금 200만위안(약 3억6000만원)을 지원했다.이랜드 복지재단이 지난 2001년부터 직접 제작해 전 세계 재해 지역에 직접 지원하고 있는 긴급구호키트는 세면도구·담요·비옷·내의·양말 등 일반 생활에 필요한 28가지 생필품이 들어 있다.국내 태풍이나 수해 피해지역은 물론 2004년 스리랑카 쓰나미 피해, 2008년 방글라데시 사이클론 피해지역, 2011년 일본 지진 등 해외 재해지역에도 지원된 바 있다.이랜드 관계자는 “집과 삶의 터전을 잃은 재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옷과 생필품 기부를 신속하게 결정하고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실제로 이랜드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순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랜드 중국법인에서도 순이익의 10%를 중국 내 장학사업, 직원자원봉사, 의료지원, 긴급구호키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고 있다.한편 이미 중국 현지에서 입지를 제대로 구축하고 있는 이랜드는 현재 중국 내 1200여개의 백화점 유통망과 3만4000여명의 판매사원을 통해 중국 캐주얼, 여성복, 아동복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특히 이랜드는 오는  2016년까지 중국에서만 연 매출 10조, 영업이익 2조, 현지 종업원 10만명의 10-10-20을 사업 목표로 세우고 패션뿐만 아니라 외식과 레저 등 새로운 사업영역을 중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