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시‧군 농업기술센터 체험온실 4곳 우수모델 선정
도시농업 배움터 ‘생활원예 체험온실’ 로 오세요
2021-06-29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조성‧운영 중인 생활원예 체험온실 중 도시농업 학습‧체험 프로그램 운영 성과가 탁월한 우수모델 4곳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최우수 모델은 홍성군농업기술센터(충남)가 선정됐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경기),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각각 우수 평가를 받았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8년 도시농업실증을 위한 유리온실을 조성하고, 도시농업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문화예술작품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지역민의 정서 함양과 생활원예 저변 확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추진한 야생화 교육을 통해 지역 우수 농업자원을 상품화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 기반을 마련해 지역 일자리 창출로 발전시킨 점이 주목받았다.
또한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꿈나무 농업교실’과 농촌진로체험캠프 ‘해오름’은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고,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 본보기가 됐다.
이번에 선정된 생활원예 체험온실은 환경조성의 완성도, 체계적인 교육활동 프로그램 운영과 성과의 우수성, 타 지자체로의 확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받았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 2004년부터 생활원예 저변 확대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생활원예 경진대회는 일반인 대상 ‘아이디어정원’, ‘접시정원’ 부문, 학교 자연생태 학습공간을 평가하는 ‘학교학습원’ 부문, 시‧군농업센터의 ‘생활원예 체험온실’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아이디어정원과 접시정원 경진대회는 오는 9월 수원에서 개최되는 도시농업박람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승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장은 “생활원예 체험교실을 통해 원예치유 등 농업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하고, 생활원예 저변 확대로 화훼산업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