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전자상거래 소비자 피해 매년 증가”

2014-04-26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 피해는 4467건으로 전년도 4291건보다 4.1%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G마켓·11번가·옥션·인터파크 등 4대 오픈마켓과 관련한 피해는 711건으로 15.9%를 차지했다.피해 유형별로 청약철회 거절과 계약 불이행 등 계약 관련 피해가 47.6%로 가장 많았고, 품질·A/S 29.2%, 부당행위·약관 17.7%, 가격·요금 2.9%, 광고 1.4% 등이 뒤를 이었다.품목별로 의류·섬유 등 34.0%, 정보통신 서비스 12.2%, 정보통신기기 9.4%, 문화·오락 서비스 5.6%, 운수·보관·관리 서비스 5.2% 등의 순으로 소비자 피해가 컸다.이 가운데 외국계·저가 항공사 등 운수·보관·관리 서비스 피해는 전년보다 77.1% 증가해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원 관계자는 "통신판매 중개자와 통신판매 업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전자상거래 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