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글로벌 리더 양성을 통해 해외로 제도 전수 실시

2016년부터 매년 전문가 양성해 현재까지 총 207명 배출

2021-06-30     전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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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하 공단)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해 전 세계에 연금제도 연수에 나서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리더는 세계 각국에 국민연금 제도연수 및 공단 방문·현지 연수에 참여해서 외국의 연금담당자에게 분야별 강의를 실시하는 등 연금제도 전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간 공단은 국민연금제도와 시스템에 대해 벤치마킹을 하고자 하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국제연수를 실시해 왔으며,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국제연수를 실시해 총 102개국, 765명의 외국 연금담당자에게 제도 전수를 해오고 있다. 특히 6년 연속 참가국인 인도네시아, 네팔, 베트남의 경우 우리나라의 연금제도 운영 모델을 벤치마킹해 자국의 연금제도 개혁과 서비스 개선을 이뤘다. 공단은 이러한 제도 전수를 좀 더 전문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글로벌 리더 역량 강화 교육을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실시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공단의 제도연수 사업이 비대면(온라인) 형태로 전환됨에 따라 글로벌 리더들은 온라인 컨텐츠 개발, 강의, 사후 피드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 박정배 이사장 직무대행은 “공단의 글로벌 리더는 우리나라 연금제도를 세계로 전파하는 선두주자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앞으로 국민연금 제도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 연금제도를 전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