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회추위 본격 가동
29일부터 회장 후보 접수...KB금융 5월 논의
2014-04-28 강준호 기자
[매일일보 강준호 기자]우리금융지주가 사퇴 의사를 밝힌 이팔성 회장의 후임을 뽑는 절차에 돌입했다. KB금융지주 역시 다음달 회장추천위원회 구성 논의에 들어간다.우리금융은 지난 26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차기회장 추천을 위한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위원을 선임했다.회추위에는 우리금융 사외이사 3명, 법조계·학계·금융계에서 영입한 외부전문가 3명,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측 인사 1명 등 7명이 참여했다.회추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어 회장후보의 자격요건과 공모방법 등을 위한 세부방안을 정하고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후보 접수를 받기로 했다.우리금융은 지난 23일 정기이사회에서 회추위를 꾸릴 계획이었으나 회추위원 인선에 시간이 더 걸린다는 이유로 연기했다.공모 마감 후 회추위는 후보자가 제출한 서류를 심사해 면접 대상자를 정하고, 면접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중순 내정자를 발표한다. 이사회 승인을 거친 후 주주총회를 통해 새 회장 선임이 확정된다.KB금융지주 역시 이날 정기이사회를 열었지만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회취위 구성에 관한 논의는 오는 5월 초로 미뤘다.KB금융이 다음달 임시 이사회를 열어 회추위를 구성하면 회장 선임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KB금융의 회추위는 사외이사 9명 전원으로 구성된다.오는 7월12일 어윤대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것을 감안하면 늦어도 6월 중순까지는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소집이 공시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