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입맛 까다로운 어린이 입맛 잡다

2013-04-28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곡물을 활용한 간식 대용 제품들이 인기몰이 중이다.

최근 나트륨을 줄인 힐링 식품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식풉업계들도 인공적인 맛에 익숙한 어린이들을 위해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된 식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켈로그는 다양한 곡물과 과일이 들어 있어 풍부한 영양을 갖춘 ‘후르츠 그래놀라’를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후르츠 그래놀라’는 크렌베리, 파파야, 망고, 파인애플 4종류의 과일 또한 함유되어 상큼한 과일 맛과 고소한 곡물 맛 등 풍부한 영양가와 함께 더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아이들 간식으로 제격이다.롯데제과는 어린이를 위한 웰빙 브랜드 ‘키즈트리’를 선보였다. 어린이들의 건강을 고려해 합성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기존 밀크 초콜릿 보다 카카오 함량과 설탕 함량을 각각 60%, 30% 줄였다. 반면 식감과 영양을 고려해 우유 함량을 30% 높이고 곡물, 채소, 과일 등을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동원F&B는 하루 적정량(25g)의 견과류를 하루 한 봉지씩, 일주일간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소포장 견과류 제품, ‘동원 올해작 1주일 프로젝트’ 2종을 내놨다. ‘동원 올해작 1주일 프로젝트’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아몬드, 캐슈너트, 피스타치오 등 매일 하루 적정 섭취량을 먹을 수 있어 영양소 보충에 좋고 칼슘, 철분, 비타민,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다.오리온의 ‘닥터유 에너지바 퀵차지팩’은 간편한 바 타입으로 휴대가 용이하고 뛰어난 영양 밸런스까지 갖추고 있어 야외활동 시 간편하게 한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다. 불포화 지방산을 함유한 아몬드, 땅콩,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와 크렌베리, 건포도 등 과일이 듬뿍 들어 있어 간편하게 에너지를 보충 할 수 있다.최근 과일과 야채를 사용했지만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상큼한 맛은 살리고 먹기 쉽게 포장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풀무원다논은 자녀 및 가족 건강을 위해 각종 비타민을 담은 패밀리 요거트 제품 ‘아이러브요거트’를 출시 했다. ‘아이러브요거트’는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딸기, 플레인, 복숭아 3종으로 구성되어 있어 성장기 자녀에게 도움을 준다.한국야쿠르트의 ‘어린이 전용 하루야채’는 유기농 과채음료로 일체의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고 야채 8종과 과일 4종만을 함유했으며 어린이가 좋아하는 ‘뽀로로’ 캐릭터를 사용한 패키지 디자인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베스킨라빈스의 ‘리얼 요거트 스무디’는 기존 31 요거트 스무디의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자극적인 신맛을 없애고 부드럽고 상큼한 맛을 더해 요거트 본연의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망고 요거트 스무디’는 천연 망고 토핑, 패션후르츠 퓨레와 함께 섞어먹는 요거트로 웰빙 트렌드에 맞는 천연 원료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식품업체의 마케팅 담당자는 “부모 입장에선 성장기 어린이들의 먹을 거리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아이들의 간식에 들어가는 재료, 첨가물 등을 꼼꼼히 체크하는 부모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