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중국’으로 눈돌린다

신용카드 규제 등으로 수익 악화되자 새로운 시장개척

2014-04-28     강미애 기자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카드업계가 가맹점 수수료율 개편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60억인구의 중국시장 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26일 중국 내 단일 카드사인 은련(銀聯)과 신한-유니온페이 1호 카드 발행식을 가졌다.

신한카드는 이 카드가 중국, 홍콩 등 지역에서 수수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을 방문하는 국내 고객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양사는 이번 제휴를 지불결제 비즈니스 전분야로 확대키로 합의하고, 앞으로 카드 상품의 공동 개발 및 마케팅, 해외 비즈니스에 대한 상호 협력 등도 추진키로 했다.이에 앞서 지난해 KB국민카드도 은련과 제휴한 카드를 국내에서 발급하기 시작했다.KB국민카드 이를 중국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고 향후 중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카드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미 지난 2008년 비씨카드가 은련과 제휴해 카드를 발급했지만 당시 국내 카드시장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어 해외시장 개척이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그러나 최근 신용카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카드사들의 수익이 악화되자 중국시장에 대한 카드사들의 관심이 커지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