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14개월 연속 흑자 기록

1분기 흑자액 100억2천만달러

2013-04-29     강준호 기자
[매일일보]경상수지가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49억8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11월(69억1000만달러)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3월 수출은 474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0.2%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수입은 441억5000만달러로 2.0% 감소하면서 흑자폭이 커졌다.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로 전월 25억6000만달러에서 42억1000만달러로 확대됐다.서비스수지는 전월 4억6000만달러 적자에서 9억1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이는 여행수지 적자폭이 6억2000만달러에서 4억3000만달러로 줄어든데다 운송수지 흑자폭이 6억달러에서 9억달러로 늘고 기타 서비스수지가 4억4000만달러 적자에서 4억4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된데 따른 것이다.본원소득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대외배당 지급이 늘어 전월의 6억3000만달러 흑자에서 2억2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이전소득수지는 전월 2억달러 적자에서 9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1분기 흑자액은 100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상품·서비스 거래 없는 자본 유출입만 나타내는 금융계정은 유출초 규모가 전월 33억1000만달러에서 68억1000만달러로 확대됐다.증권투자는 외국인 주식투자가 순유출로 전환되면서 전월 19억9000만달러 유입초에서 33억9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됐다.파생금유상품은 1억5000만달러 유입초를 기록했고 기타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은행의 순차입 전환 등으로 32억2000만달러에서 1억5000만달러로 축소됐다.외국인의 부동산 매매대금, 국외 이주비 등을 포함한 자본수지는 7000만달러 순유입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