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규 중수부장 "깔끔하게 마치고 평가 받겠다"
2010-06-09 이명신 기자
[매일일보]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검사장)은 8일 표적수사 논란이 일고 있는 '박연차 리스트' 수사와 관련 "깔끔하고 엄정하게 마치고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이 부장은 이날 대검 관계자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전하고 "하지도 않았고 하려고 하지도 않은 말과 일들이 언론에 나오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제기되고 있는 '검찰 책임론'을, 수사 결과를 통해 평가받는 방식으로 돌파해 나가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아울러 검찰의 수사 방향을 놓고 세간에서 온갖 억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성토로 보인다.SK 비자금, 불법 대선자금 수사 등을 거치면서 '기업의 저승사자'로 불려왔던 이 부장은 올해 정기인사 때 중수부장으로 임명돼 수사를 지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