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테이크 아웃 포장 서비스 경쟁 ‘후끈’

비대면 문화 확산 포장 서비스 승부 호텔 최고급 주류·특선요리 등 다양

2020-07-07     한종훈 기자
호텔업계가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국내 호텔들이 비대면 문화 확산에 호텔들이 테이크 아웃 포장 서비스로 제공하는 투 고(To go) 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특히 호텔에서 판매하는 최고급 주류 뿐 아니라 특선요리까지 거의 모든 식음료의 포장 서비스가 가능하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시그니처 레스토랑 ‘페스타 바이 민구’는 샴페인 구성의 테이크아웃 서비스 샴페인 투 고 프로모션을 10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샴페인을 차갑게 칠링해 마실 수 있다. ‘폴 당장’ 샴페인 1병, 투명 와인 칠링백 1개, 플라스틱 와인잔 2개, 치즈와 콜드컷, 과일, 빵이 담긴 심플 스낵이 포함된다. 아울러 샴페인 1병을 포함한 샴페인 단품 투 고 상품도 판매한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델리’는 친환경 무항생제 닭을 사용해 만든 로스트 키친과 갈릭 샤오기 치킨, 2종을 포장 판매한다. 특히 편리하고 빠른 구매를 돕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적용했다. 3시간 전 예약 필수 상품으로 8월 31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1층에 로비에 위치한 카페 원에서도 집에서 호텔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투고 박스 메뉴를 선보인다. 샌드위치 투 고 박스는 샐러드 2종과 감자 튀김, 치킨 클럽 샌드위치와 미니 마들렌, 다쿠아즈, 미니 마카롱을 포함한 스위트 아이템 3종과 제철 과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시티도 늘어나는 테이크 아웃 수요에 맞춰 호텔 셰프가 준비한 미식 도시락을 맛 볼 수 있는 파라다이스 고메 투고 박스를 출시했다. 파라다이스 고메 투고 박스는 1층 가든 카페와 라운지 파라다이스의 시그니처 메뉴를 객실에은 물론 야외 정원에서도 맛볼 수 있다. 전화 예약 후 픽업 시간에 맞춰 호텔 로비 앞에 잠시 정차하면 차에서 내리지 않고 수령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서비스로 제공된다.

이밖에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중식당 홍연은 여름을 맞아 보양식 메뉴인 ‘불도장’을 도시락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특히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홍연과 스시조는 언택트 소비 급증에 따라 도시락 판매를 테이크아웃과 배달 서비스로 4월 1일부터 도입해 선보인 결과 홍연은 6월 8일까지의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간 대비 292%, 스시조는 21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