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온라인 콘텐츠 문화서비스 본격 제공

장애인과 노인 등 맞춤형 온라인 콘텐츠로 7월 부터 상설전시관 수어 해설 등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시작

2021-07-08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 시대’에 박물관과 사람, 사회를 잇는 다양한 온라인 기반 문화 활동을 마련하고 7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상설전시관 수어 해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읽어주는 박물관’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콘텐츠를 비롯해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랜선 민속문화 체험과 상설전시관 온라인 전시해설을 다국어 스크립트(영어․중국어․일본어)와 함께 제공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디지털 취약계층인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민속문화 콘텐츠 ‘상설전시관 수어 해설’, ‘집콕! 민속문화 꾸러미’, ‘읽어주는 박물관’, ‘실시간 원격 문화체험’을 운영한다. 언제 어디서나 청각장애인이 박물관을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상설전시관(1·2·3관) 수어 해설 콘텐츠도 국내 박물관으로는 7월부터 제공하게 된다. 더불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령층을 대상으로도 집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도구인 ‘집콕! 민속문화 꾸러미’를 제공한다.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만드는 영상과 함께 꾸러미를 집으로 보내줄 예정이다.
8월에는 발달·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간 원격 문화체험을, 9월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물 감상 콘텐츠 ‘읽어주는 박물관’을 운영한다. ‘읽어주는 박물관’은 시각장애인의 문화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온라인 음성 콘텐츠와 실제 유물을 기반으로 제작한 모형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상설전시관을 전문해설사의 풍부한 해설로 감상하며 이해할 수 있는 상설전시관 ‘온라인 전시해설 콘텐츠’를 7월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해설과 함께 한국인의 하루(상설 1관), 일상(상설 2관), 일생(상설 3관)을 둘러보며 우리 민속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 다국어 스크립트(영어․중국어․일본어)도 8월부터 제공해 세계 어디에서나 온라인을 통해 우리나라 민속문화를 만날 수 있다. 또한 큐레이터가 선택한 하나의 유물을 중심으로 들려주는 ‘큐레이터Pick! 유물이야기’는 장승부터 포니자동차까지 40여 점의 전시품과 사람 이야기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