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조라이브, 천재 지휘자 클라우스 마켈라 콘서트 현지 생중계

클라우스 마켈라, 재작년 1월 오슬로 필하모닉 상임지휘자로 선임된 '천재 지휘자' 7월 10일 새벽 3시 30분 마켈라 & 파리 관현악단 콘서트 실황 중계

2021-07-09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클래식 공연의 재개가 불확실해진 가운데, 클래식&재즈 전문 채널 ‘메조라이브HD(이하 메조라이브)’가 ‘안방 1열’ 콘서트를 선물한다. 북유럽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핀란드의 젊은 지휘자 클라우스 마켈라와 파리 관현악단의 공연을 현지로부터 생중계하는 것.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큰 선물이 될 이번 공연은 10일 금요일 새벽 3시 30분 메조라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클라우스
핀란드 출신의 클라우스 마켈라는 1996년생 젊은 지휘자다. 뮌헨 필하모닉,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이미 많은 국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경험했고, 재작년 1월 노르웨이 오슬로 필하모닉의 상임 지휘자로 선임되며 그야말로 ‘천재 지휘자’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하는 연주자는 적지 않았지만 20대의 수석 지휘자는 극히 드물어 마켈라의 등장은 클래식계의 큰 충격이었다.   특히 지난해 11월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Op.60 레닌그라드(Leningrad)> 영상은 유튜브에 게재되자마자 50만 뷰를 달성해 그의 엄청난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클라우스 마켈라는 파리 관현악단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에서 라벨의 마지막 피아노 작품인 <쿠프랭의 무덤 모음곡(Le Tomveau de Couperin)>과 ‘리듬의 대향연’이라 불리는 <베토벤 교향곡 7번 가 장조 Op.92>를 지휘한다. 특히 공사기간만 5년이 걸린 파리의 대규모 클래식 음악 공연홀 ‘필하모니 드 파리’에서 열려 말러와 베토벤 교향곡의 웅장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조라이브 측은 “이미 전세계에 실력을 입증한 젊은 천재 지휘자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며 “국제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공연에 목말랐던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단비와 같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