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인도 시장 본격 진출

2014-04-29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하이트진로는 인도 주류 수입 전문회사인 아벤트브랜드하우스(ABH)와 수출·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ABH는 인도에서 커티삭(Cutty sark), 드럼비(Drambuie), 로얄레거시(Royal Legacy) 등 알코올 도수가 높은 주류를 수입해 판매한다.하이트진로는 ‘JINRO24’ 제품 원액을 수출하고 ABH는 그동안 축적한 마케팅·유통 노하우를 활용해 현지에서 원액을 희석한 뒤 병에 넣어 판매하게 된다.초도 수출물량은 JINRO24 원액 2만1천600ℓ로 6월부터 인도 현지에서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하이트진로는 인도시장에서 입지가 탄탄한 ABH와 협약을 체결한 만큼 빠른 시간 안에 현지시장에서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인도 현지에는 고도주인 위스키와 럼 등이 주로 소비되고 있다"며 "그러나 열대몬순 기후대인 만큼 부담없는 도수와 향도 강하지 않은 진로24의 수요층이 풍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