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안기부 X파일' 재판에 홍석현 회장 증인채택
2010-06-10 이명신 기자
[매일일보] 서울중앙지법은 '안기부 X파일' 사건으로 기소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의 공판에 홍석현 중앙일보사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9일 밝혔다.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은 1997년 안기부 직원들이 녹음한 X파일을 통해 정치권에 제공할 대선자금과 검찰 간부들에게 전달할 '떡값' 액수 등을 이학수 당시 삼성 구조조정본부장과 논의한 사실이 드러났다. 노 대표는 이와 관련 국회에서 삼성그룹의 '떡값'을 받은 검사로 서울지검장 출신 안강민 변호사 등의 실명을 공개, 명예훼손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