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디지털뉴딜’로 2025년 90.3만개 일자리 창출

올해 추경부터 2022년까지 총 23조4000억원, 2025년까지 58조2000억원 투자 DNA 생태계 강화,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 등 4대 분야 구성

2021-07-15     박효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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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한축인 ‘디지털 뉴딜’로 올해 추경부터 2022년까지 총 23조4000억원, 2025년까지 58조2000억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39만개, 2025년까지 90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15일 밝혔다. 디지털 전환은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D.N.A) 등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의 혁신을 견인하고 국가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더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화의 확산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경제사회 구조의 대전환은 ‘디지털 역량’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 뉴딜은 4대 분야 12개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D.N.A 생태계 강화

공공데이터 개방 등 데이터 수집·개방·활용에서부터 데이터 유통 및 인공지능(AI) 활용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전주기 생태계를 강화하고 민·관 합동 데이터 컨트롤 타워 마련을 통해 데이터 경제 전환 가속화를 추진한다. 1·2·3차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신 시장 창출 촉진을 위해 산업현장에 5세대(5G) 이동통신·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융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개인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신속처리 하는 지능형 정부로 혁신하고 5세대(5G) 이동통신 업무망·클라우드 기반 공공 스마트 업무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사이버위협 노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사이버 방역체계도 구축한다.

◇교육인프라 디지털 전환

전국 초중고, 대학, 직업훈련기관의 온‧오프라인 융합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온라인 강의 인프라·콘텐츠 확충 및 플랫폼 고도화 등을 통해 양질의 온라인 대학교육·평생교육·직업훈련 시스템도 완비해 나간다.

◇비대면 산업육성

감염병 위험에서 의료진과 환자를 보호하고 환자의 의료편의를 제고하는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구축한다. 비용부담, 경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원격근무 인프라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중소·벤처 기업이 밀집한 전국 주요거점에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화상회의실도 구축할 계획이다. 비대면화·디지털화에 대응해 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및 사업장·제조설비 등의 스마트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안전하고 편리한 국민 생활을 위해 도로·철도·항만 등 핵심기반시설의 디지털화 및 효율적 재난 예방‧대응시스템을 마련한다.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여건을 조성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활·업무공간 디지털화 등 스마트시티·산단을 확대한다. 최적배송 등 소비자 편익제고 및 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인프라를 확충해 나간다. 또한 디지털 뉴딜에서는 △데이터 댐 △지능형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국민안전 기반시설(SOC) 디지털화 △디지털 트윈을 5대 대표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데이터 댐 사업은 데이터 수집·가공·결합·거래·활용을 통해 데이터 경제 가속화하고 5세대(5G) 이동통신 전국망에 기반해 모든 산업으로 5G 이동통신와 인공지능 융합서비스를 확산하려는 사업이다. 지능형 정부 사업은 블록체인·AI 등 신기술과 5G·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반을 활용하여 비대면 맞춤형 정부서비스를 제공하고 일 잘하는 정부를 구현하려는 사업이다. 스마트 의료 인프라 사업은 감염병 위협에서 의료진-환자를 보호하고, 환자의 의료편의 제고를 위해 디지털 기반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사업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망 구축을 위해 도로·철도·공항 등 기반시설에 인공지능(AI) 및 디지털기술 기반의 디지털 관리 체계를 도입해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제고한다. 디지털 트윈 사업을 통해 현실과 같은 가상세계인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신산업을 지원하고 국토의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