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 1.2%↑…6개월째 1%대 지속

2014-05-01     강준호 기자
[매일일보]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째 1%대 상승에 머물렀다.통계청이 1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이후 6개월째 1%대를 유지해 왔다.전월 대비로 보면 0.1% 하락했다. 3월 -0.2%로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2개월째 마이너스다.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4% 올랐고 전월과 같았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의 작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4%, 전월과는 역시 같았다.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7% 올랐고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고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지난해 9월부터 계속된 급등세가 3월에 이어 두달째 꺾인 모습이다.신선신품지수 중 신선채소가 전월 대비 4.8% 내려 하락세를 이끌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6% 상승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신선어개는 전년 동월 대비 1.0% 내렸고, 신선과실도 3.0% 하락했다.지출 목적별로 보면 전월과 비교해 음식 및 숙박(0.3%), 오락·문화(0.2%) 부문이 올랐다. 식료품·비주류음료,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 교육 부분은 각각 0.1%씩 상승했다.주류·담배(-0.1%), 통신(-0.1%), 보건(-0.2%), 가정용품·가사서비스(-0.4%), 기타상품·서비스(-0.4%), 교통(-0.9%), 의류·신발(-1.0%) 등은 하락했다.전년 동월 대비로는 기타상품·서비스가 1.8% 내렸고, 교통이 1.5%, 통신이 0.1% 하락했다.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는 3.8% 오르는 등 나머지 부문은 모두 상승했다.품목 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 대비 0.3%,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0.2% 올랐고 전월 대비 0.7% 내렸다.서비스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1.5%,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이 중 전세는 전년 동월보다 3.1%, 월세는 1.7% 올라 집세 상승세(2.7%)가 이어졌다.공공서비스는 지난해 4월보다는 0.9% 올랐으나 전월과는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