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측량S/W ‘랜디고’ 지역인재 위해 기증
올해 안에 전국 20개 학교에 52억 원 규모 779개 기증… 학습여건 개선과 실무능력 배양에 도움
2021-07-17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지역상생에 앞장서는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가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52억 짜리 통 큰 기증을 약속했다.
LX는 올해 안에 전국 20개 학교를 대상으로 공사가 자체개발한 측량업무 소프트웨어인 ‘랜디고’ 52억 원 상당을 기증한다고 17일 밝혔다.
랜디고 소프트웨어는 LX에서 자체 개발한 지적측량과 공간정보 업무용 전문 프로그램으로, 올해 기증예정인 779개는 모두 교육용 버전이다.
올해 기증대상인 학교는 경기와 강원, 충북과 전북, 광주전남과 경남 등 6개 지방자치단체 소재의 16개 대학과 4개 고등학교 등 총 20개 교육기관이다.
LX는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 17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토탈측량시스템’ 677개 30억 원 어치를 기증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도 충주공업고등학교에 랜디고 프로그램 30개를 전달한 바 있다.
김택진 LX 공간정보본부장은 “코로나 19로 힘든 요즘 공사가 기증하는 측량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전공 학생들이 지적(地籍)과 공간정보 분야의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사회적 가치실현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써 지역공동체와 함께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