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공기청정기가 출시되며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품질과 가격은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공기청정기 전 제품(6업체 22종)을 대상으로 표준사용면적, 탈취효율, 소음,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등 품질과 필터교체비용 등 연간 유지·관리비용 등을 비교․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비교․평가 결과에 따르면 표준사용면적 30㎡ 미만 제품군에서는 LG전자(LA-S066DW) 제품은 가격(25만1000원) 및 연간 유지·관리비용(3만7000원)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표준사용면적(23.7㎡), 탈취효율(양호) 등 공기 정화성능 및 에너지소비효율등급(2등급) 측면에서 우수했다. 다만, 운전 모드 및 청정도 표시 기능 이외에 별다른 기능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반면 청호나이스(CHA-310BA) 제품은 기능성필터를 보유하고 있는 등 기능은 다양한 편이었지만 조사대상 5개 제품 중 가격 및 연간 유지·관리비용이 비싸면서 주요 성능 측면에서는 오히려 떨어졌다.이 밖에 30㎡ 이상~40㎡ 미만 제품에서는 삼성전자(AC-375CPAWQ) 제품이 유지․관리비용이 가장 저렴했으며, 코웨이(APM-1211호) 제품이 가장 비쌌다. 두 제품의 가격은 각각 8만8000원, 52만2000원으로 가격차이가 6배가량 났다.한편 한국소비자원은 교원, 청호나이스, 코웨이 등 일부 제품은 전기용품안전기준 및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에 부적합하여 기술표준원 및 에너지관리공단에 이를 통보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