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아직도 의심 있어...당대표 되면 대선 안나간다"

2021-07-20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당대표를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민주당은 20일, 이틀에 걸친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할 당권 경쟁을 본격화한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약속드린다"며 "상대 후보를 생채기 내는 선거운동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당력의 손실 없이 모두 끌어모으는 한마당 만들기에 김부겸이 앞장서겠다"며 "제가 전대를 앞두고 대선전초전이니, 영호남 대결구도니 하는 말은 쓰지 말아달라, 언론에 당부드렸던 것도 이 때문"이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또 "다시 약속드린다"며 "당 대표가 되면 대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의심하는 분들이 계신다. (그러나) 당원과의 약속과 의리가 늘 먼저였다. 믿으셔도 된다"고 '당대표 당선 시 대선 불출마'를 재확인했다. 이외에도 김 전 의원은 △민주당 영남권 득표 △남북평화, 국민안전, 복지강화, 양극화해소 등 민주당 가치 실현 △균형발전, 지방분권 △검찰개혁 완수 등을 모두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