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금융회사 ‘공익이사’ 제도 검토
'금융지주 지배구조 TF' 일환
2014-05-02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의 공익성 강화를 위해 ‘공익이사’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한 태스크포스(이하 TF)’에서 금융회사에 ‘공익이사’를 배정하는 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공익이사로는 감독당국 등 정부 대표자(혹은 추천자)와 예금자, 채권자 대표 등이 맡아 경영을 감독하게 된다.이번 공익이사 제도 도입 검토 배경은 TF 운영 방향 중 하나로 보여진다.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TF 출범식에 참석해 “자회사 간의 독립경영을 위해 위험의 전이를 방지하려던 금융지주회사제도의 당초 취지는 퇴색했다”며 TF 설립배경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주주대표성’과 ‘공익성’을 조화할 수 있는 바람직한 금융회사 지배구조상을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TF 운영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