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조사단 꾸리고 도내실업팀 심층조사 실시
2021-07-20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경상북도는 고 최숙현 선수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내실업팀에 대한 심층조사를 착수했다.
도는 지난 6일부터 도 및 시·군 실업팀 선수 인권침해 긴급실태 전수조사 결과, 현재까지 접수돼 확인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조사단을 구성해 2차 심층조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현재까지 경주시와 해외전지훈련, 군 입대 선수 등을 제외한 377명의 실업팀 선수를 대상으로 1차 인권침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얼차려 등 폭행 및 성폭행 사례 등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도체육회 소속 컬링팀과 관련한 다수의 민원이 확인돼 관련 사항들을 집중 조사할 계획으로, 향후 미 조사자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조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또한 조사단은 도체육회의 컬링팀 해외훈련 및 대회참가에 대한 승인 지연 및 승인 불가,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감사처분에 대한 미조치, 컬링팀지도자 임용 지연, 도체육회 컬링담당 부서장에게 제기된 문제점, 동계체전 참가팀 선정 경위에 대해 사실관계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1차 조사결과 드러나 사항들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사실관계 확인 후 관련자를 엄중문책해 이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