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주한옥마을에 ‘2020 전통놀이문화포럼 및 생활 속 전통놀이 야외행사’ 개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전통놀이 ‘판’ 깔린다

2021-07-21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전통놀이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전통놀이 한마당 행사가 대한민국 전통문화중심도시인 전주에서 펼쳐진다. 전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재)한국전통문화전당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옥마을 일대에서 전통놀이 문화의 우수성을 재확인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2020 전통놀이문화포럼 및 생활 속 전통놀이 야외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전통놀이, 현재에서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오는 24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리는 ‘2020 전통놀이문화포럼’에서는 국내·외 전통놀이 분야 교수와 콘텐츠 제작 전문가, 종사자 등이 참여해 전통놀이의 대중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전통놀이 문화포럼은 ‘학술포럼’과 ‘열린포럼’으로 진행된다. ‘학술포럼’은 전통놀이 국내·외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한데 모여 전통놀이의 기초연구와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정책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열린포럼’은 사전신청을 통해 국내외 놀이관련분야 전문가 등과 일반인들이 함께 우리 전통놀이의 새로운 가능성을 고민하는 자리로 만들 예정이다. 또한 행사 기간 3일 내내 전주향교와 완판본문화관 일대에서는 ‘전통놀이 판을 깔다’를 주제로 생활 속 전통놀이 야외행사가 펼쳐진다. 야외행사의 경우 사방치기, 투호, 윷놀이 등의 전통놀이에 새로운 문화트렌드를 가미해, 2030세대와 가족 단위 시민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버스킹 공연과 수공예 마켓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는 실시간 SNS 소통이 가능한 현장 프로그램도 마련해 전통놀이의 우수성을 즐기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는 시민 및 관광객은 물론, 전통놀이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해서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전주시 최락기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우수한 전통놀이문화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젖어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체부와 (재)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시가 함께 개발한 ‘가족행사형 전통놀이 콘텐츠’로 전통놀이를 즐기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 전통놀이 문화포럼 및 야외행사’에 참여를 원하시는 시민은 한국전통문화전당 홈페이지를 통해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접수 등 자세한 사항은 ‘전통놀이문화추진단’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전주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14일 보건의료자문관 등과 함께 전주시 방역심의(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철저한 방역대책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키로 했다. 특히 포럼 시 일반인 등 행사 참여자는 사전 신청 모집을 통해 소규모로 실시하고, 국외 전문가의 경우 화상 원격영상을 활용키로 했다. 야외행사의 경우에는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세정제 사용 등 방역수칙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