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그린 뉴딜·해양 신산업’ 국회 지원 요청

21일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서 현안 설명

2021-07-21     박웅현 기자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1일 충청권 광역단체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소속 국회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열린 ‘2020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 지역 현안 및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 주요 사업 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양 지사는 국가 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 시행으로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데 대해 당의 지원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고,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과 미래먹거리 창출을 강조하며 “도의 강점과 자원을 살려 △가로림만 해양생태계 신성장 거점 조성 △전기-열-가스 초연결 에너지 그리드 구축 △서천 브라운 필드 스마트 국제환경 테마 특구 조성 등 충남 형 그린 뉴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형 그린 뉴딜은 기후 위기와 코로나 19에 따른 경제 위기, 우리나라의 높은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감안해 추진하는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대응하는 사업이다. 특히 도는 태양광·풍력·수소 3대 신재생 발전단지 만들어 미활용 폐열을 활용한 ‘전기-열-가스 초연결 에너지 그리드’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탈석탄 등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를 타계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경기부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전국경제 투어 방문 당시 보고한 바 있는 해양 신산업 발전전략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양 지사는 “해양 신산업 발전전략을 기반으로 환황해권 시대의 중심축으로서 국가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도정의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현안사업·정부 예산 확보 등에 대한 당의 협력과 지원을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도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서해선 복선전철 서울 직결 △부남호 역간척을 통한 친환경 동반성장 △천안 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 △금강권역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등 국회의 협조가 필요한 지역 현안 15건을 설명했다. 또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 주요 현안사업으로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 건설 △동아시아 역사 도시진흥원 건립 △충남 광역형 환경교육연수원 건립 △계룡산 생태탐방 원 건립 △한반도 생태 축 복업 △평택∼오송 2복 선화 ‘천안 아산 정차역’ 설치 등 20건도 건의했다.   보령=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