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외국인 반환일시금 공항지급 서비스 시행 이후 3천억 지급
2010년 서비스 도입 이래 외국인 고객 이용자 5만명 돌파
2021-07-22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국민연금공단(공단)은 인천공항상담센터의 공항지급 서비스를 통한 반환일시금 지급액이 약 3000억원에 달하고 이용고객은 5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민연금 반환일시금 공항지급 서비스는 2010년 세계 최초로 도입된 것으로, 본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에게 인천공항에서 출국 시 현금으로 반환일시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서비스 도입 이후 약 5만1000명의 외국인 고객에게 약 2960억 원(2020년 6월 말 기준)을 지급했다. 스리랑카‧필리핀‧중국 국적 외국인이 약 4만2000명으로 전체 이용고객의 80%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기를 이용해 본국으로 귀환하는 외국인 고객들이 일시에 공항상담센터로 몰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공단은 해당 대사관에 전세기 출국 일정 확인하고 공항지급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우리은행과의 업무협조 등 철저한 사전 준비로 출국 당일 외국인들의 일시금 지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또한 공단은 공항지급 서비스 이외에도 각 국의 사회보험기관과의 양해각서를 통해 6개국 외국인들에게 본국에서 반환일시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약 1만4000명의 외국인에게 약 275억원(2020년 6월 말 기준)의 반환일시금을 지급했다.
박정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항지급 서비스는 안정적으로 제공되고 있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편의 서비스 다각화로 많은 외국인들이 공단의 우수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