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비대면(untact) 휴양시설 안전관리는 이렇게

2021-07-23     매일일보
여수소방서
[매일일보]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여름 휴가철을 맞았지마,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해외여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여름철 여행수요가 국내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타인과의 접촉 가능성이 낮은 민박, 펜션, 야영장 등 비대면 휴양시설로 휴가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주의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도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우선, 바비큐장이나 캠프파이어를 할 경우 화재발생 우려가 높아 사전 안전조치가 필요하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주위에는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고, 숯이나 번개탄, 경유, 휘발유 등 가연물 취급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바비큐시 기름낙하에 따른 불꽃 발생에 대비하여 분무기나 야채 등을 활용한 불꽃진압에도 신경써야 하며, 넓은 면적의 불판을 사용할 경우 과열로 인한 가스폭발 위험이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또한, 소방시설과 비상구 등 피난․방화시설의 완벽한 유지관리가 필요하다. 비상구에 장애물을 적치하거나 폐쇄하는 행위, 소방시설 차단 등의 행위는 화재시 인명피해와 직결되는 사항이므로, 이러한 고질적인 안전무시 관행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아울러, 화재위험요소에 대한 사전점검과 전기, 가스 등 화기취급시설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비롯해 119신고 및 전파, 피난유도방법 등 화재발생시 행동요령과 소방시설 사용법을 숙지해서 만일의 화재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여수소방서 예방안전과장 박종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