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수소자동차로 그린뉴딜 선도
친환경 수소자동차 118대 추가 보급키로… 1대당 3650만 원의 보조금 지원
2021-07-23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수소경제 선도도시인 전주시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수소자동차의 민간 보급을 늘리기로 했다.
전주시는 미세먼지 발생을 줄여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 하반기 ‘수소자동차 민간 보급사업’을 통해 118대의 수소자동차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인 또는 법인이 수소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1대 당 가격의 절반이 넘는 365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전주시는 앞서 상반기에 보급된 140대를 포함해 올해 총 258대의 수소자동차를 보급하게 됐다.
신청자격은 30일 이상 전주시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개인과 전주시 소재 법인 등으로, 지방세 등의 체납이 없어야 한다. 특히 전주시는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다자녀가구 등에 24대를 우선 배정할 방침이며, 개인과 법인 모두 1대까지만 보급 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 또는 법인은 오는 12월 11일까지 주민등록등본, 사업자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지참한 뒤 자동차 영업점에 방문해 구매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단 신청기간 이내라도 예산소진 시 사업은 종료될 수 있다.
수소자동차의 충전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951-6)의 수소충전소를 이용하면 되고, 송천동 수소충전소의 경우 다음 달 완공될 예정이다.
전주시 신성장경제국 관계자는 “친환경 수소차 보급사업을 통해 전주지역에는 현재 100여 대의 수소차가 운행 중으로 시간당 성인 4300여 명이 숨 쉴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하고 있다”면서 “친환경 수소자동차 민간보급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주시 수소경제탄소산업과’ 또는 ‘관내 수소차 제조⋅판매사’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