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 이아란, 단오장사 씨름대회 매화급 꽃가마

지난해 추석·설날장사 이어 세 번째 장사 타이틀

2021-07-24     송훈희 기자
[매일일보 송훈희 기자] 안산시는 시청 여자 씨름부 소속 이아란(24) 선수가 ‘2020 영덕단오장사 씨름대회’에서 매화급 장사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아란 선수는 지난 22일 경북 영덕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매화급(60㎏급) 결승전에서 최강자로 꼽히는 양윤서(구례군청) 선수를 2대 1로 제압했다. 지난해 추석장사, 올해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매화급 정상에 올랐던 이아란은 이로써 통산 세 번째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올 초 안산시청으로 이적한 이아란 선수는 조경덕 감독을 만나 기량이 급성장하며 매화급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안산시청은 이아란 선수 외에도 김다혜 선수가 국화급 2위를 차지했으며, 김은별 선수가 매화급 3위에 오르며 여자 씨름 명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안산시청 씨름부는 우리 안산시의 큰 자랑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안산시를 빛낸 모든 선수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