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강철비2' 유연석 "실제 인물을 묘사하며 연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2021-07-24     강미화 PD

▲ 7월 23일 열린 영화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언론시사회 유연석 말말말

"의도치 않게 나오는 재미있는 요소들이 생기더라고요"
Q. 잠수함 남북미 세 정상의 유머러스한 장면 많다. 연기한 소감은?

[유연석] 우선 우리가 실제로 정상회담에서 봤던 모습과 다르게 다른 어떤 공개석상이 아닌 실제 세 명의 정상들이 그냥 골방에 있을 때 어떤 얘기들과 어떤 해프닝들이 있을지에 대한 것을 뭔가 비유를 하고 나라들의 힘의 논리라든지 정치적인 모습들을 보여주면서도 그걸 무겁지 않게 은유적으로 볼 수 있게끔 보여줄 수 있게 잘 그려주신 것 같고 저도 연기하면서 의도치 않게 나오는 어떤 재미있는 요소들이 생기더라고요. 영어를 하는 설정이라든지 가장 어린 지도자로써 하지만 또 납치가 됐지만 내 잠수함에 납치가 되고 생겨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잘 즐기면서 촬영한 것 같습니다.

"제가 제 자신을 보면서 새롭기도 했었어요"
Q. '북한위원장 조선사' 역할, 영화를 보고 난 소감

[유연석] 요 근래 드라마를 보신 시청자분들이나 어색해하실 수 있고 한편으로는 새롭게 느끼실 건데 저 역시도 영화를 보면서 제가 제 자신을 보면서 새롭기도 했었어요. 그리고 또 선배님들과 같이 어울려서 북한 말을 쓰면서 연기하는 모습들이 저도 재미있게 봤었고 저는 오히려 더 궁금해요. 예고편에서 잠깐 모습을 보시고 의견들도 있지만 보신 분들이 어떻게 느끼실지 더 궁금하기도 하고

 
"실제의 인물을 묘사하면서 연기를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Q. 설정에 있어 본인의 아이디어나 준비한 점

[유연석] 북 위원장 준비하면서는 물론 헤어스타일이라든지 의상, 말투 영어 이런 것들 다 많이 감독님이랑 고민해서 상의해서 준비를 했었고 또 저 나름대로의 해석 저희가 또 실제의 인물을 묘사하면서 연기를 하고 싶지는 않았고 영화상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했었던 것 같고 그래서 뭐 원래 중국이라든지 북한이라든지 하는 사회주의 체제에서 입는 인민복이라든지 기본적인 헤어스타일들은 채용을 했고 그걸 저에 맞게 만들어서 보여드렸던 것 같습니다.

"영화가 던지는 질문들 함께 생각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Q. 마지막 인사말

[유연석] 저도 이 영화를 준비하고 촬영하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었고 또 우리나라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어요. 여러분들도 조심스럽게 영화관 찾아주셔서 저희 영화가 던지는 질문들 함께 고민해봐주시고 함께 생각해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